베트남항공, 2019년 4월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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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 2019년 4월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 상장
  • 장연환
  • 승인 2019.0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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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수준으로 상장되면 시가총액 47조 VND(약 2조 3,200억원)
시가총액 규모는 HOSE 상위 30위 이내

호치민시 증권거래소(HOSE)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2019년 4월경 14억 1,000만 주 이상의 주식을 매각해 HOSE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베트남항공의 법정자본금 14조 1,810억 VND(약 7,000억원)에 상응하는 총 주식수이다.

 

이전에 베트남항공 주식은 HVN 코드로 UPCoM(비상장 주식 거래시장)에 상장되었다. 이 주식은 UPCoM에서 2017년 초 주당 기준가 28,000 VND(조정가 19,010 VND)으로 거래를 시작해, 2년만인 2018년 12월 말 현재 33,000 VND(조정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따라서 현재 HVN 주가는 UPCoM 진입 시기와 2017년 4월 그리고 지난해 초의 최고가와 비교하면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70% 이상 상승했다.

 

향후 HOSE 상장 시 이 가격으로 유지되면 베트남항공 시가총액은 47조 VND(약 2조 3,200억원)에 가깝다. 이정도 규모의 시가총액은 베트남항공이 HOSE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내에 진입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해 5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베트남항공 주주들은 주식거래를 UPCoM에서 HOSE 상장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베트남항공의 상장 결정은 베트남 내 항공시장의 경쟁이 심화되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항공 주주 구성을 보면, 여전히 국가가(교통운송부) 법정자본금의 86%의 비율로 대부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소유 지분을 2020년까지 51%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 일본의 항공사 ANA(All Nippon Airways)의 모회사인 ANA홀딩스가 1억 800만 달러를 투자, 베트남항공의 지분 8.77%를 인수해 현재까지 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ANA홀딩스의 코지 시바타(Koji Shibata) 전략담당 수석 부사장이 현재 베트남항공 이사회 멤버다.

 

최근 주주들은 베트남항공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기존 주주들에게 1억 6,470만 주 이상의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1조 6,470억 VND 이상의 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회사가 법정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발행한 총 1억 9,100만 주에 해당하는 주식의 일부로 주당 10,000 VND의 우대가격으로 발행된다. 늘어난 자본금 대부분은 2019년까지 항공기 확보에 사용된다.

 

지난해 9월까지 베트남항공의 3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총 73조 5,040억 VND(약 3조 6,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후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3% 감소해 1조 9,690억 VND(약 970억원)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베트남항공이 재무제표에 기록된 다른 사업 부문에서의 예기치 않은 매출을 기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잡아도 9개월만에 연간 이익 예상치보다 3% 초과 달성했다.

 

베트남항공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항공사이며, 호주 콴타스항공과 저가항공사(LCC)인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의 지분 51%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제트스타퍼시픽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손실을 입었다.

 

한편 앞서 상장한 민간항공사인 비에젯에어(Vietjet Air)는 베트남 항공시장의 43%를 점유한 선두기업으로 시가총액이 약 30억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항공은 자회사인 젯스타퍼시픽의 실적을 포함해도 약 42% 미만의 시장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현재 베트남 항공시장은 신생 항공사들의 시장 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부동산 기업인 JSC FLC 그룹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밤부항공(Bamboo Airway)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하고, 티엔민트래벌(Thien Minh Travel Company)과 합작한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Air Asia)도 조만간 진출할 예정이다.

 

거기에 비엣스타항공(Vietstar Airlines)을 소유하고 있는 비엣스타(Vietstar) 역시 베트남 정부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 비엣스타항공의 항공운송사업 승인 여부는 베트남 정부가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및 항공기 주차 공간을 추가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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