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 총리, 크메르루즈 전복 40주년 맞아 베트남에 감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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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센 총리, 크메르루즈 전복 40주년 맞아 베트남에 감사 표명
  • Nguyen Nhut
  • 승인 2019.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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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자원군, 1979년 캄보디아

경기장에 모인 수만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베트남의 도움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오늘 우리는 폴포트 정권의 무섭고 잔인한 범죄의 기억을 상기하기 위해 이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고 훈센 총리는 군중들 앞에서 연설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놈펜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이 날 기념식에서는 전통무용단의 춤과 기악대의 행진으로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훈센 총리는 크메르루즈 정권의 전복에 도움을 준 베트남에 감사함을 표했다. “베트남은 이 학살 정권의 재집권을 막고 캄보디아에 부흥을 가져왔으며, 이 고마움은 캄보디아인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져 있다”며, “따라서 오늘 1월 7일은 캄보디아의 두 번째 국경일”이라고 강조했다.

 


1975년 폴포트가 주도한 크메르루즈(Khmer Rouge)가 캄보디아의 권력을 장악한 후, 도시 사람들을 강제로 농촌으로 이주시키고, 이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해 질병과 영양실조에 처하게 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하고 집단으로 처형하는 등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 크메르루즈에 의해 어린이들이 납치되거나 폭행되고 심지어 폭력적인 아이로 변모시키고,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이른바 ‘킬링필드’로 옮겨져 대량 살상 무기로 처형되고 매장되었다. 기록을 보면 당시 대량 학살로 약 180만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1975년 중반부터 크메르루즈는 많은 국경 마을을 파괴하고, 수만명의 민간인 특히 그 중 주로 노인과 여성 및 어린이들을 살해하고, 베트남 영토에 대한 공격을 시작해 수천 채의 집과 사람들의 재산을 불태웠다. 크메르루즈의 이런 범죄는 결국 당시까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베트남이 자위적 차원에서 방어조치를 취하고 군사적 대응을 하도록 했다.

 


캄보디아 혁명군의 요청에 따라 대 크메르루즈 전쟁에 참전한 베트남 자원병들은 크메르루즈의 남서부 국경을 깨트리고 점령하면서,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혁명군의 해방을 도왔다. 이후 1979년 1월 7일 베트남 자원병들은 프놈펜 해방과 복구에도 동참했다.

 


베트남 자원병들은 1989년 캄보디아에서 완전 철수할 때까지, 새로운 캄보디아 정부가 크메르루즈의 재집권을 막도록 하는데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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