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이 가까울수록 예금 금리 연 9% 가까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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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이 가까울수록 예금 금리 연 9% 가까이 올라
  • 장연환
  • 승인 2019.01.12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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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Tet, 설)이 가까울수록 은행들은 예금자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앞다퉈 내보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사이공은행(SCB)은 새 금리표를 적용했다. 그 중 온라인예금 고객의 금리가 꽤 높은데, 구체적으로 6개월 ~ 12개월짜리 상품의 금리는 8% 이상이다.

반비엣은행(Ban Viet Bank)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8%이며, 18개월짜리는 8.5%이다. 24개월짜리의 예금 금리는 연 8.6%이고, 온라인예금인 경우는 연 8.7%로 0.1% 가산된다. 이는 시장에서 가장 높은 예금 금리 중 하나다.

연말에 금리를 올리는 것 외에도, 은행들은 뗏 연휴 때 높아지는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을 끌어들이거나, 년초가 되면 커지는 신용대출 한도를 위한 자금 준비를 늘리려고 하기 때문에 예금 고객에게 충분한 유인책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HDBank는 이달 중 새 예금카드를 개설하면 0.6%의 금리를 추가해 준다. 게다가 예금자는 유리잔, 냄비, 믹서기 등과 생활용품이나 추첨을 통해 행운의 선물을 얻을 기회가 있다. 또한 반비엣은행은 금리 인상 외에도 예금자들에게 쿠폰을 지급한다.

시중의 다른 대형 은행들도 카드 추첨을 통해 자동차, 현금을 지급하는 등 예금자를 끌어 들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응웬뚜아잉(Nguyen Tu Anh) 중앙은행 통화정책국 부국장은 금리 상승이 유동성 요인보다는 계절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공투자에 필요한 자금 공급을 늘리면 예금 금리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응웬뚜아잉 부국장은 또한 중앙은행이 최근 실시한 신용기관 설문조사에서, 신용기관 28곳 중 11곳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했고, 17곳은 금리가 인상되지만 인상폭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은행들이 금리를 낙관적으로 보며 경제에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총리 자문위원인 레쑤언응이아(Le Xuan Nghia) 박사는 올해 대출금리 상승 압박이 커질 것이라 인식한다. 중앙은행은 올해 신용성장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중앙은행이 처음으로 신용성장을 낮은 수준에서 단단하게 유지하고,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 과 같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압박 앞에서 흔들리지 않아야 함을 보여준다.

부국장에 따르면, 신용성장률이 낮아지면 시중에 통화공급이 증가해 금리에 압박을 가하고, 은행간 시장 금리의 상승과 함께 정부의 채권수익률도 상승한다. 그러나 반대로 중앙은행의 목적은 대출 금리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승폭은 너무 높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이 근거가 있는 것이, 비엣콤은행(Vietcombank), BIDV, 비엣띤은행(Vietinbank), 아그리방크(Agribank) 시중의 4개 주요 대형 은행들은 함께, 올해 1월 10일부터는 매년 다른 모든 영역의 금리보다 대출 금리를 0.5%씩 낮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들은 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의 이익이 대출 금리 인상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그리방크의 지난해 세전이익은 7조 5,000억동(약 3,750억원)으로 최고 수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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