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인 라자다(Lazada)는 중국 마윈 회장이 이끄는 알리바바(Alibaba)로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 받기로 했다.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동남아시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은 동남아시아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자 20억달러를 라자다에 추가 투자하기로 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억달러 추가 투자에 비해 두 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까지 알리바바는 총 20억달러를 투자하여 라자다 지분의 83%를 취득했는데 이번 투자로 몇 %의 지분을 추가 소유하게 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은 라자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 소피(Sea's Shopee)가 시장을 나누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지난해 알비바바의 투자는 라자다가 기술을 키우고 고객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동남아시아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성장 전략상 중요한 위치에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중국의 또 다른 거대한 이커머스 기업인 JD.com에게 있어서도 이익이 많은 시장이다.
이 때문에 이번 알리바바의 라자다에 대한 추가 투자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베트남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라자다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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