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베트남 스타트업 주요 세 가지
상태바
2018년 베트남 스타트업 주요 세 가지
  • 장연환
  • 승인 2019.02.04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자료=블로거 갭쳐)

수천만 달러의 자본금과 새로운 투자금의 참여로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들은 괄목할만한 기록을 만들었다.

스타트업 투자금으로 거의 9억 달러가 몰려

토피카(Topica)설립자재단(TFI)이 최근 발표한 ‘2018년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상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은 베트남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금을 확보한 한 해였다.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에 쏟아져 들어온 투자금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92건의 스타트업 투자에 총 8억 8,900만 달러가 몰렸는데, 그 중 10건의 거래에 약 7억 3,400만 달러가 몰렸다. Yeah 1(1억 달러), 센도(Sendo, 5,100만 달러), 토피카(Topica, 5천만 달러) 그리고 각 3천만 달러 이상의 7건의 미공개 거래를 포함해 총 투자금의 83%가 이들 10개 기업에 몰렸다.

핀테크(Fintech)는 지난해 총 8건에 1억 1,7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주요 분야이고, 다음은 전자상거래로 5건, 1억 4백만 달러를 유치했다. 관광 기술은 8건, 6천 4백만 달러, 물류 및 교육 기술은 5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흥미로운 M&A 거래

2018년 9월 그랩(Grab)은 액세스 벤처캐피탈(Access Venture Capital)의 모바일결제 앱인 모카(Moca)의 주식 3.523%를 인수했다. 그랩은 이 모바일결제 앱의 주식 인수로 2019년까지 20억 달러 매출 목표에 근접할 수 있게 됐다.

그랩은 또한 인도의 모바일결제 회사 이카즈(iKaaz) 인수는 그랩의 디지털 결제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인정했다. 아울러 그랩은 모바일결제 플랫폼인 그랩페이(GrabPay)의 성능과 통합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10월 말 프라퍼티구루 그룹(PropertyGuru Group)은 밧동산닷컴(Batdongsan.com.vn)의 합병 완료를 발표했다. 밧동산닷컴 대표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매월 4백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7천만 페이지뷰 그리고 약 백만개의 부동산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밧동산닷컴은 9개 성·시에 600 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프라퍼티구루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온라인 부동산 거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국의 DDproperty.com, 인도네시아의 Rumah.com를 포함해 동남아 온라인 부동산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부동산 거래 전문기업이다.

4천 5백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가진 Vntrip은 Atadi를 합병했다. 이는 지난해 베트남의 온라인 여행 업계에서 상당히 환영받는 합병으로 간주되었다.

레닥럼(Le Dac Lam) Vntrip.vn 대표는 Vntrip과 Atadi.vn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온라인 여행사가 되기 위해 만났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서로를 보완해 서비스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고객에게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 스크롤(Scroll)이 깟동(Cat Dong)에 투자한 것이나 Yeah1이 Netlink 및 다른 많은 계약에 투자한 것 등이 있다.

여전히 많은 투자금이 이 시장으로 몰려

지난해 베트남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많은 벤처캐피탈 펀드의 등장을 지켜봤다.

2018년 8월 말 비나캐피탈(VinaCapital)은 비나캐피탈 벤처(VinaCapital Ventures)를 설립해 베트남과 세계의 기술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비나캐피탈 벤처는 1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탈 펀드이다.

이 벤처캐피탈 펀드는 베트남 내 기술 투자를 위한 회사를 설립해, 투자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투자금 규모는 2백만 ~ 1천만 달러로 정했다. 로지반(Logivan)과 패스트고(FastGo) 두 개의 스타트업이 비나캐피털 벤처로부터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투자를 받은 기술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빈그룹(Vingroup)은 2명의 개인 주주에게 자금을 제공했는데, 그 중 하나가 2018년 말 빈그룹벤처의 3억 달러 예산의 일부로 론칭한 샤크(Shark)이다. 타이번린(Thai Van Linh)이 샤크의 대표로 책임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빈그룹은 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고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조동(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창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향후 10년내 빈그룹은 세계적인 기술 – 산업 - 서비스 그룹이 되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그 중 특히 기술이 그룹의 주된 방향이 될 것이다.

한편 ESP Capital, 500 Startups, VIISA와 같은 다른 벤처캐피탈 펀드도 투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 벤처개피탈 펀드는 ‘프리시드펀딩(pre seed funding)’이나 ‘시드펀딩(seed funding)’이 전체 투자의 60%를 차지한다.

증응웬(Dzung Nguyen) CA캐피털투자 대표는 2018년을 베트남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의 한 해로 평가했다. 티키(Tiki), 토피카(Topica), 센도(Sendo) 등과 같이 5천만 달러 이상이 투자된 기업들이 베트남에 처음으로 나타났고, 이들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는 이미 1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이 올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