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수많은 베트남인들, 도시를 떠나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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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수많은 베트남인들, 도시를 떠나 여행을
  • 임용태
  • 승인 2019.02.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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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되면 늘 시끄럽고 분주하던 하노이와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는 고향으로 간 많은 사람들로 조용하고 쓸쓸할 뿐만 아니라, 도시인들조차 연휴를 즐기려 도시를 떠나 여행을 가버림으로 적막하기까지 하다.

 

새해 첫날 아침 호치민시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많은 지점을 거느린 비엣트래블(Vietravel)사를 통해 관광지로 출발한 관광객은 거의 4,000명에 이른다.

 

이날 출발 행사에 참석한 관광객들은 최대 100달러가 든 행운의 리씨(Li Xi, 세배돈 봉투)와 만사여의(萬事如意)와 같은 글귀가 새겨진 수건을 선물로 받았다.

 

올해 설연휴 기간 중 비엣트래블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알뜰여행부터 고급여행까지 약 4만명이 국내·외 관광지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 담당자는 새해 첫날 아침에 출발하는 여행팀이 23팀이라고 말했다. 이들 23팀은 국내 여행자 7팀과 해외 여행자 16팀을 포함해 전국에서 출발하는 약 200명의 여행자들이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새해 둘째 날에 주로 출발하기 때문에, 출국하는 ​​팀의 수는 항공편과 버스편 모두를 포함하면 210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사이공투어리스트 담당자가 말했다. 올해 설연휴에 사이공투어리스트는 24,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설연휴 시즌에 여행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곳은 국내 여행의 경우 북부지방과 중부지방 유적지 또는 서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외국 여행의 경우 주로 동남아나 동북아 국가 또는 유럽인데, 그 이외도 많은 관광객들이 부탄이나 인도로 가는 전세기 직항편을 선택하기도 한다.

 

또한 호치민시의 새해 첫날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로 가족 단위로 교외로 나가 쾌적한 날씨를 즐기거나, 가까운 절을 방문해 기도하거나 탑 주변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외에도 봄꽃축제, 응웬 후에(Nguyen Hue) 꽃길축제, 푸미흥(Phu My Hung) 꽃길축제 등과 같이 설연휴를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곳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여행사들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에게 있어서 종전의 ‘먹고 마시는 설날’이라는 개념은 ‘여행이나 즐기는 설날’로 점차 대체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새해를 맞이해 봄연휴 여행을 즐기려는 베트남인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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