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중심지인 1군, 3군이 아닌 9군, 투득군으로
최근 쇼핑몰은 호치민시 중심지가 아닌 외곽 지역에 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호치민시에는 총 연면적 134,412m2 규모의 5개 신규 쇼핑몰 프로젝트가 문을 열었으며, 기존 쇼핑몰 포함 전체 소매유통점의 임대 연면적은 약 1백만m2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새로이 문을 연 쇼핑몰은 중심지에서 벗어난 외곽 지역에 집중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 기업 사빌스(Savills)에 따르면, 외곽 지역의 소매유통점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2013년 79%에서 지난해 3분기 87%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주된 이유는 외곽 지역의 토지가 풍부하고 인구 밀집도도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새로운 주거지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교통 인프라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쇼핑몰이 외곽 지역에 주로 개장한다는 것은 임차인이 도심에서 주변으로, 특히 동쪽인 9군과 투득군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쇼핑몰 프로젝트 16개 중 9개 이상도 외곽 지역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들 매장의 총 연면적은 308,479m2에 이른다. 특히 올해만 큰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인 지난 달 초 투득군에서는 거대 쇼핑몰인 기가몰(Gigamall)이 개장했다. 기가몰의 연면적은 약 110,000m2으로 이 중 3분의 1이 임대 공간이다. 또한 다른 외곽 지역에 있는 많은 쇼핑몰도 현재 완공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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