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원균) 12학년(우리나라의 고3) 학생 146명의 대학입시 결과 서울대학교 5명, 고려대학교, 6명, 연세대학교 24명, 성균관대학교 34명, 서강대학교 14명, 한양대학교 29명 등이 합격했다. 복수합격자를 포함하면 전국 51개 대학에 총 383명이 합격했다. 이는 한 학생당 평균 2개 대학교 이상에 합격했다는 의미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10년을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5명이 합격했으며, 소위 SKY에만 35명이나 합격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이번 학년도 입시 결과에 교민사회는 놀라움과 부러움을 나타내며, 학비가 년간 2만 ~ 3만 달러로 비싼 미국이나 영국 등 외국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학부형들 중 일부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로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는 풍문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우선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전세계 33개 해외 한국국제학교 중 교사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학교 중 하나로, 지원하는 교사의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다수의 우수한 교사들이 확보되었다.
게다가 대학입시에 최적화된 학교 시스템을 들 수 있는데, 학생들은 한국의 대학입시를 준비할 뿐만 아니라 외국의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AP나 SAT를 준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교민사회와 학부모들로부터 최고의 학교로 평가받고 있으며,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전부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있는 국제학교가 되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2018년부터 2048년까지 30년간 학교부지 임차료 면제를 확정받았다. 이로써 학교는 향후 30년간 임차료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약 78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교민 사회의 안정적인 생활은 자녀의 안정적인 교육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