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맥주(Sabeco) 최대주주 타이베브(ThaiBev)의 소유주인 태국의 억만장자 타이응웬(Thai Nguyen)이 계속해서 베트남 국영기업인 비나밀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23일 동남아시아에서 유명한 맥주브랜드인 ‘창맥주’를 생산하는 타이베브(ThaiBev)의 소유주인 F&N Dairy Investment Pte.Ltd가 비나밀크의 주식 660만주를 사들여 비나밀크 지분율을 종전 16.80%에서 17.25%로 늘렸으며 앞으로도 비나밀크의 주식 1,450만주를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N Dairy Investment는 지난 수년동안 비나밀크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 비나밀크 지분 17.25%를 소유하고 있는데, 추가로 1,450만주, 2.7%가 더해지면 총 주식수는 3억4백만주, 지분율은 19.95%까지 늘어난다.
F&N Dairy Investment 외 비나밀크 주식 매입의 또 다른 경쟁자는 Jardine Matheson Group(홍콩)의 JC&C(Jardinr Cycle & Carriage)인데, 지난해 말부터 11억5천만 달러를 들여 비나밀크의 주식 1억4천5백만 주를 사들였다.
JC&C는 이번달 31일 열리는 비나밀크 주주총회의 새로운 대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비나밀크의 대주주인 F&N Dairy Investment와 JC&C 두 기업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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