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냐짱(Nha Trang)을 방문하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월 19일 응웬 티 레 탄(Nguyen Thi Le Thanh) 칸화성 관광국 부국장은 최근 냐짱을 찾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부국장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칸화성 깜란(Cam Ranh)공항까지 직항 항공편은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특히 한국에서 깜란공항까지 노선은 현재 베트남 항공편 2편(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과 한국 항공편 3편(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포함 매일 5편이 운항되고 있다. 각 항공편에는 약 200명의 승객이 탑승해 하루 천여명의 한국인이 냐짱(나트랑)을 방문하는 셈이다.
또한 이달 중으로 티웨이항공도 냐짱 노선을 공식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과 냐짱을 연결하는 노선은 하루 6편으로 늘어난다.
칸화성 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편으로 냐짱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83,300명으로 전년보다 2 배 이상 늘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약 55,000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4배나 증가했다.
칸화성 관광국은 외교 기관, 국제 기구, 국내외 항공사, 여행사 등과 계속 연계해 냐짱을 소개하고, 관광지와 관광 코스를 홍보함으로써 관광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의 전통적인 방문국인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 등에서도 홍보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냐짱과 칸화성은 국내외에서 6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했다. 그 중 외국인 방문객이 280만명에 이르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180만명(67% 이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2/3를 차지했다. 이처럼 관광시장이 커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한 나라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 불균형 문제는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