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하노이에서 열린 정부의 정기 기자회견에서 응웬 응옥 동(Nguyen Ngoc Dong) 교통운송부 차관은 베트남 정부가 FLC 그룹이 제안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 T3 터미널 건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운송부 차관에 따르면, 정부는 떤선녓국제공항의 상세 계획에 따른 T3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의 승인을 교통운송부에 전달했다.
떤선녓국제공항은 과포화된 항공편과 혼잡한 주변 교통 문제로 긴급한 투자가 요구되는 사업으로, 그 중 세 번째 터미널인 T3 터미널 건설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프로젝트다.
교통운송부는 이번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T3 터미널 관리와 운영 주체로 현재 떤선녓국제공항을 관리·운영하는 베트남공항공사(ACV)를 지정했다.
교통운송부는 지난 2월 FLC 그룹으로부터 T3 터미널 건설 투자를 제안받았으며, 하나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하는 경우 경쟁입찰을 거쳐야만 하는데, 교통운송부는 현재 모든 투자자의 제안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ACV는 현재 T3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FLC의 제안은 구체적이지 않다.
ACV는 연간 2,000만명의 승객을 감안한 설계를 제안했는데, 총 예산은 약 11조 4,300억동(약 5,660억원), 바닥면적은 10만m2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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