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스트리트(JobStreet)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임금 보고서’에 따르면, 신입사원, 대리급, 중간 관리자, 고위 관리자 포함 4개 직군 모두 전년도에 비해 임금이 상승했고, 상승폭은 각각 11%, 6%, 7%, 30%이었다. 이로써 아세안 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의 임금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베트남의 대졸 신입사원 월평균 임금은 250 ~ 380 달러로 싱가포르(1,500 ~ 2,100 달러)의 약 1/6이지만, 인도네시아(230 ~ 310 달러)보다는 조금 높고, 태국(610~ 970 달러)과 말레이시아(500 ~ 720 달러)보다는 절반 수준 또는 그 이하였다.
산업별로는 상위 5개 산업 분야인 부동산, 정보기술, 비서/행정, 식품기술/영양, 판매/금융서비스 순으로 신규 졸업생에게 임금을 지급한다. 그 중 특히 부동산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월 최저 378 달러, 최고 629 달러를 지급한다.
한편 베트남의 3대 고임금 산업은 법률서비스, 부동산, 정보기술/컴퓨터이다. 법률서비스의 평균 임금은 월 383 ~ 4,125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부동산은 378 ~ 1,324 달러로 전년 대비 9%, 정보기술/컴퓨터는 296 ~ 759 달러로 21% 증가했다.
잡스트리트는 베트남 최저임금이 인도네시아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상승했지만, 고용주의 48%는 적절한 기술을 가진 직원을 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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