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탄퐁(Nguyen Thanh Phong)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응웬 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에게 보낸 긴급 서신에서, 지하철 1호선 건설에 참여하는 외국 계약자들의 채무를 갚기 위해 2조 1,500억동(1,064억원)을 중앙정부 예산에서 조달해 줄 것을 제안했다.
2012년 8월 말에 공사를 시작한 지하철 1호선 사업은 ODA 차관을 원천으로 중앙정부 예산과 호치민시 예산이 함께 투입된다. 2016 ~ 2020년 중기자금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등록 수요 20조 5,000억동(1조 1,500억원)에 비해 7조 5,000억동(3,720억원)이 배정됐고, 시는 2016년과 2017년 2조 7,090억동(1,340억원)을 지급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투자금 조정 문제로 남은 자금이 시에 전달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예산은 한 푼도 배정받지 못했다.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시가 건설에 참여하는 외국 계약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자금은 2조동이 넘는다. 시는 외국 계약자들에게 긴급하게 자금을 집행해 사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
현재 지하철 1호선 사업은 공정이 62% 완료됐으며,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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