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베트남 최초로 HIV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제(ARV)의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행사가 하노이, 응헤안(Nghe An), 호치민시, 하이퐁 4곳에서 열렸다.
베트남 보건부 HIV(에이즈) 통제예방국과 미국 에이즈예방비상계획(PEPFAR)이 공동으로 조직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HIV 예방과 통제를 위한 재원 확보와, HIV 감염자가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부 기관, 국제 기구, HIV 환자를 돌보는 지역사회 기관, HIV 환자, 언론 등 400명 이상이 참석했다.
과거에는 ARV 치료제가 국제기증을 통해 베트남에서 무료로 제공되었다. 그러나 지난 5년 동안 미국 PEPFAR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HIV 대응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기증자들로부터 국가의 건강보험에서 책임지도록 함으로써 오늘에 이르게 됐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개도국에서 HIV 치료 비용을 건강보험으로 지급하는 국가는 거의 없다. PEPFAR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주요 국가 중 베트남은 건강보험을 통해 치료비를 지급하는 유일한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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