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신용대출 조직 210개, 1,600개 불법신용상품, 대출금리 최대 연 365%
지난 4년간 불법신용대출로 살인 56건, 강도 629건, 재산 강탈 836건 등 총 7,600건 이상 사건
지난 4년간 불법신용대출로 살인 56건, 강도 629건, 재산 강탈 836건 등 총 7,600건 이상 사건
3월 8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불법신용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자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빈곤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소비자 신용 상품을 개발해, 베트남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불법신용대출에 의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줄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불법신용대출과 관련해 210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조직은 살인적인 대출금리인 최고 연 365%에 이르는 약 1,600개의 불법신용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전단지, 스티커, 전화 뿐만 아니라 SNS를 이용해 고객을 모으고 있으며, 이들이 활동하는 영역은 대도시에서부터 가난한 산악마을,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마을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불법신용대출에 의해 지난 4년간 베트남에서는 56건의 살인, 398건의 상해, 629건의 강도, 836건의 재산 강탈, 165건의 재산 훼손을 포함해 총 7,600건이 넘는 범죄와 사건이 전국에 걸쳐 일어났다.
이들 조직은 채권회수를 위해 공갈과 협박으로 공동체 생활에 불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폭행과 폭력, 심지어 살인과 강도·강간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결국 이들의 불법추심으로 채무자들은 도주, 이혼, 자살, 학교 중퇴 등 생활 전반이 파괴되고 있는 실정이다.
저작권자 © 인사이드비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