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동생산성 향상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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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동생산성 향상 느려
  • Phuong
  • 승인 2019.03.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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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상공회의소)

3월 21일 열린 ‘베트남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동생산성 향상 워크숍’에서 하노이 경제대 베트남경제정책연구소 응웬 덕탄(Nguyen Duc Thanh) 소장은 저숙련 노동력의 고숙련 노동 부문으로의 이동은 지난 10년 간 지체됐다고 인정했다.

 

소장은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아세안 지역과 싱가포르나 중국과 같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 띠엔록(Vu Tien Loc) 회장은 2017년 베트남의 노동생산성은 10,232 달러로 싱가포르의 7.2%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또한 말레이시아의 18.4%, 태국의 36.2%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이 문제와 관련해 쿠미오 우메다(Kumio Umeda) 베트남 주재 일본 대사는 “최근 베트남 경제가 매우 높은 경제성장률을 구가하며 많은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고 있다”며, “베트남은 이런 역사적인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많은 이슈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베트남인들은 근면하고 성실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생산성은 아세안에서 밑바닥 수준인 뒤에서 세 번째에 불과하다"고 부 띠엔록 회장은 밝혔다.

 

부 띠엔록 회장은 또한 “베트남의 저숙련 노동력은 여전히 ​​매우 크고 아직 농업 부문에 머물러 있어, 공업 부문이나 서비스 부문과 같은 보다 생산적인 산업 부문으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다”며, “이것은 베트남 경제에 있어서 매우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문제”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영 부문의 생산성이 민영 부문보다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국영 부문이 막대한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민간 부문은 대부분의 노동력을 흡수하지만 생산과 사업을 개발할 인프라가 없고, 자금과 장비, 경험과 기술도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베트남의 노동생산성 향상은 결국 전체 산업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간 부문을 키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는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며, 자본을 축적하고 민간 부문의 생산을 확대해 노동생산성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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