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연료오일 8% 이상, 경유/등유 7.5% 이상 인상
베트남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이 평균 8% 오른다.
재정부와 공상부는 2일 오후 5시부터 휘발유 RON95-III 등 모든 석유제품의 소매가격이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휘발유 E5RON92는 1,377동/L, RON95-III는 1,484동/L, 디젤유 0.05S는 1.219동/L, 등유는 1,086동/L, 연료오일(mazut) 180CST 3.5S는 1,127동/kg 인상됐다.
이에 따라 인상 조정 후 가격은 휘발유 E5RON92는 1만8,588동(900원정도)/L, 휘발유 RON95-III은 2만33동/L, 디젤유0.05S는 1만7,087동/L이며, 등유는 1만5,971동/L, 연료오일 180CST 3.5S는 1만5,210동/kg이다.
이번 가격 인상 조정은 설 이후 지난 3월18일에 이은 두 번째 인상이다.
공상부 관계자는 올들어 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석유안정화기금 수지가 급격히 줄고 있어,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석유안정화기금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상이 지난달 있었던 전기료 인상과 함께 일반 물가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석유제품 가격 관리계획을 수립해 가격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가격 인상 전에 베트남석유공사(PVOil)의 석유안정화기금은 6,550억동(325억원)이었으나, 2주간 급격히 줄어 3,000억동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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