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천여 유학생도 격려, “꿈과 희망을 향한 여정, 학업 매진해 달라"
- 한국어학당 유학생 베트남이 80% 차지…중국제치고 1위국
‘우리 베트남 유학생들을 헌신적으로 가르쳐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학생활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해 주길 바랍니다‘
응웬 부뚜 주한베트남 대사가 4일 인천대를 방문해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자국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인천대에는 어학연수생, 학부와 대학원생 등 1,000여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유학중이다.
이날 부뚜 대사의 인천대 방문은 인천대 한국어학당에서 연수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베트남 학생들이 가장 많아 학교측에 감사와 자국 학생들 격려를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인천대 한국어학당의 유학생 수는 30여개국 1,500여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베트남 학생이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한국어학당 강의실은 마치 베트남 대학 강의실 같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그동안 가장 유학생이 많았던 중국을 제치고 1위국으로 올라섰다.
부뚜 대사는 이날 방문에서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게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한 헌신적 교육에 감사의 뜻을 밝히며 감사장을 전하고 “앞으로도 베트남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동성 총장은 이에 대해 “먼 나라에서 공부하기 위해 온 유학생은 우리에게 보배와 같은 존재”라며 “훌륭한 인재로 키워 국가를 선도하는 글로벌리더가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부뚜 대사와 조총장은 이와 함께 베트남과 인천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교환하며 서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부뚜 대사는 조총장 면담과 함께 자국 유학생들을 만나 “타국에서의 유학이 길고 힘든 여정이지만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기쁨과 도전의 힘찬 여정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인천대는 지난해 대학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기 위해 외국어교육센터와 한국어학당, 공자학원을 묶어 글로벌어학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외의 우수한 유학생을 집중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