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로건설에 한국의 우수한 도로포장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베트남 도로교통 관련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도로기술 연수를 갖고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설계, 시공 품질관리 및 유지보수 기술 연수 기회를 가졌다.
도로건설기술교육원(원장 전병국)은 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달 23~29일 인천 본원에서 '베트남 도로포장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교통부 및 도로총국 도로포장 실무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해 한국의 도로관련 기술을 배우고 베트남 도로 건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베트남 도로건설 관련 실무자들의 연수는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해외건설지원과)가 주관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도로 중온 아스팔트 최적화 사업(ODA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이들 베트남 관계자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원과 국내 아스팔트 생산 플랜트 시설을 방문해 한국의 중온 아스팔트 포장 기술과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기술을 직접 견학하면서 한국의 선진 도로포장 기술을 배우고 경험했다.
떼우 덕 롱 베트남 도로총국 부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도로포장 기술 수준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중온 아스팔트 기술의 베트남 도입을 통해 베트남 도로건설 기술 수준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기술교육원은 1983년부터 75개국 약 2천여명의 공무원과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왔다. 최근에는 개도국 인프라 컨설팅과 함께 현지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한국의 건설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