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9년 만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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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베트남 국가신용등급 9년 만에 상향
  • 응웬녓(NGUYEN NHUT) 기자
  • 승인 2019.04.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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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신용등급 BB-에서 BB로↑, 단기신용등급은 B 유지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상향…피치 작년 5월, 무디스 8월↑

[인사이드비나=호찌민, 응웬녓(NGUYEN NHUT)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 & Poor's, 이하 S&P)는 최근 베트남의 장기 평균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평가했다. 단기신용등급은 B를 유지했다.

 

이번 S&P에 의한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 상승은 2010년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이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S&P는 베트남을 저소득 국가로 평가했지만 다양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높이 평가했다. 최근 GDP 성장률은 2012년 이후 연평균 6.2%이다. 최근 정부 정책은 거시경제 안정성을 개선하고 인플레이션 통제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1인당 GDP는 2012년 1,754달러에서 2018년 2,572달러로 6년 만에 1.5배 증가했다.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22년까지 연평균 5.7%로 소득 수준이 비슷한 국가들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기반 성장과 높은 국내 수요는 베트남이 이러한 추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공동체협정(CPTPP)이 비준됨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특히 국가 부문에서 필요한 장기적인 개혁을 이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세계은행(WB)의 2019년 ‘사업환경 보고서’에 베트남은 세계에서 69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3년 99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S&P는 베트남이 여전히 ​​국내외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한다. 전 세계적인 무역긴장은 특히 베트남과 같이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에게는 단기적으로 수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베트남의 높은 재정적자와 공공부채는 인프라 투자를 계속 촉진하기 위해서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다른 원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업계는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이 불완전하고 민영화율도 낮아 베트남의 장기적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기도 한다.

 

S&P는 경제 및 제도 개혁으로 재정건전성이 개선되면 은행의 시스템 리스크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가 갑자기 하락하거나 재정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면 은행업계는 순식간에 신뢰를 잃고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S&P의 국가신용등급 평가 이전 피치(Phitch)와 무디스(Moody 's)도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지난해 5월에는 피치가 베트남의 장기 외화표시채권등급(IDR)을 B에서 BB로 올렸고, 8월에는 무디스도 B1에서 Ba3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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