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24%가 ‘한국’ 응답, 2위는 19% 일본
- 남성은 일본 1위, 한국 2위로 꼽아
- 작년 한국 방문객 45만7천여명으로 41% 급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장연환 기자]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을 아주 매력적인 나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조사에서 한국이 베트남 여성들에게 첫 손가락으로 꼽혔으며 남녀 전체적으로는 2위에 올랐다.
베트남 시장조사 기관인 'Q&Me'가 지난 3월 18세이상 베트남 성인 남녀 1,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느 나라를 방문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는 가장 많은 23%가 한국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19%로 우리나라에 이어 2위였다.
이에 비해 베트남 남성들은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32%가 일본이라고 응답했으며, 한국은 15%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녀 전체적으로는 우리나라가 20%로 일본의 24%에 이어 2위로 꼽혔다.
베트남인들은 여행희망국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경치(48%), 문화(43%), 음식(25%), 엔터테인먼트(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지 정보를 얻는 경로는 친구(42%), 페이스북(41%), 웹사이트(36%) 순이었다.
베트남 언론매체 VN익스프레스가 인용보도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베트남의 해외여행자는 연평균 10∼15%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45만7,000여명으로 2017년 32만4,000여명에 비해 41% 급증했다.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만 110만명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24.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