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홍민희 순경, ‘바쁘지만 보람찬 하루하루’
상태바
베트남 출신 홍민희 순경, ‘바쁘지만 보람찬 하루하루’
  • 이현우 기자
  • 승인 2019.04.09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민자 많은 전남 장성경찰서에서 근무
- 다문화이해 강의, 마을학교 베트남어 강사로도 활동
- 정착체험 토대로 한 강연, 반응 좋아
홍민희 순경(오른쪽 두번째)이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동기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중앙경찰학교)
홍민희 순경(오른쪽 두번째)이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서 동기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중앙경찰학교)

 

전남 장성경찰서에 근무하는 홍민희(여•34) 순경은 베트남 출신이다. 지난 2017년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해 한국에 유학와 공부하다 무역업체에서 근무했고 경찰서에서 통역지원 근무를 하다가 경찰을 꿈꾸며 한국에 귀화해 시험에 합격, 한국경찰관의 꿈을 이뤘다.

홍민희 순경은 지난해 8월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장성경찰서에 배치돼 근무중이다. 또 장성다문화센터와 학교에서 다문화 이해 강의를 하고, 마을학교 베트남어 강사로도 활동하는 등 바쁘지만 보람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홍민희 순경이 지난 8일 장성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감 및 다문화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 교원연수에서 강의를 했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다문화 다양성 이해와 다문화교육 내실화를 위한 과정으로 홍민희 순경의 강의는 자신의 정착 경험을 토대로 한 생생한 내용이어서 참석 교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홍민희 순경이 전남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초, 중학교 교감및 다문화담당자들에게 다문화 이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교육지원청)
홍민희 순경이 전남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초, 중학교 교감및 다문화담당자들에게 다문화 이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장성교육지원청)

 

이재승 장성경찰서장은 “장성지역에는 베트남 이민자 출신 가족이 많은데 민원인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때 홍민희 순경의 역할이 아주 크고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장성교육지원청장은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민희 순경과 같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자부심을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양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