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현우 기자] 건영(회장 이형수)이 베트남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나선다.
KY자산운용은 최근 금융위원회 등록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KY자산운용은 건영이 계열사인 건영개발을 통해 설립한 베트남 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다.
KY자산운용은 김승길 대표이사, 황재훈 본부장 중심 체제로 운용된다. 김승길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하이자산운용에서 상품기획·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황재훈 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교보생명 등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KY자산운용은 앞으로 베트남 호치민·하노이의 A급 오피스 빌딩과 호텔, 레지던스, 물류센터 개발사업 등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건영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시 7군지역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펀드와 연계해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건영개발은 호치민시에 아파트 2,000여가구와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개발을 추진중이다.
KY자산운용측은 "베트남은 연평균 6%이상의 경제성장, 풍부한 천연자원, 평균연령 26세의 젊은 인구구조, FDI의 지속적 유입 그리고 37%대의 낮은 도시화율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춰, 중국의 뒤를 이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어서 부동산투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고 설립배경을 밝혔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제조업에 이어 외국인투자유치 분야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그 규모가 늘고 있다. 2018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66억달러의 해외자금이 들어왔으며 이는 전년대비 116.6%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