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2만8천가구 분양예정…중소형 위주, 2군과 9군에 많아
- 분양권 매매, 매물적어 활기띨 것…프리미엄 15~20%
[인사이드비나=호치민시,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해 1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평균분양가는 m2당 1,764달러(3.3㎡ 평당분양가 5,831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 컨설팅사인 CBRE베트남은 최근 호치민시 아파트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m2당 1,764달러로 직전 분기 대비 3.1%, 작년 동기 대비 14.9% 상승했다.
이 같은 매매가 상승은 부분적으로는 그동안 공급된 신규 고급아파트의 분양가에 기인한다. 지난 몇 분기 동안 고급아파트 시장은 m2당 7,500~1만2,000달러의 높은 가격에 분양됐다.
올해 아파트 공급량은 점차적으로 늘어나 년간 약 28,000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공급이 늘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몇몇 신규 프로젝트는 이미 사전 분양예약을 받고 있다.
물량 측면에서 중급아파트와 서민아파트가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고급아파트 공급량은 소량에 그칠 전망이다. 공급 지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치민시 동부지역인 2군과 9군에서 신규 공급량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 지역은 지난 몇 년간 부동산 투자붐으로 땅값이 폭등했다.
전체 아파트 시장의 평균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중급아파트와 서민아파트 분양가는 공급량이 많아 연간 1~3% 수준으로 완만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고급아파트 분양가는 연간 5%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군, 3군과 같은 도심지 중심부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프로젝트는 택지 부족으로 분양가가 연간 7%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분양권 매매 시장은 공급 부족, 특히 1군, 2군, 투티엠(Thu Thiem)에서 고급아파트 분양권 매물이 적어 올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최초 분양가와 비교하면 15~20%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