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현우 기자] 경기도 소재 6개 섬유업체가 최근 베트남에서 557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 10~13일 호치민시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열린 '2019 호치민 사이공텍스'에 참여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참여한 6개 업체는 아진교역, 컬러케미안산지점, 재연텍스타일, 제이엠인터내셔널, 선진, 텍스라마 등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해 이들 기업에 부스확보, 운송, 통역 등을 지원했다.

호치민 사이공텍스는 원사·원단뿐만 아니라 섬유관련 부자재 및 기계까지 모든 제품이 출품 전시되는 베트남 최대 섬유종합전시회로 매년 4월에 열린다. 올해는 3만2000㎡ 규모의 전시장에 30여개국 900여개사가 참여했다.

의정부시 소재 여성용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아진교역은 베트남 현지 의류회사인 V사와 향후 나염 프린트 제품에 대한 추가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연내 50만달러 규모의 초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 소재 니트 원단을 취급하는 제이엠인터내셔널은 베트남 현지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T사에게 대리점 제의를 받아 약 4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현지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를 추월해 중국 다음으로 세계 제2위 섬유 및 의류 수출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신남방정책의 중심인 베트남에 도내 섬유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