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베트남 로봇산업 발전 협력

2019-05-02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 베트남에 국내 로봇기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한-아세안센터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로봇산업 및 자동화산업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했다.

시장조사단에는 수테크, 다이소셀, 유성정밀공업, 현대중공업, 민트로봇, 알앤디프로젝트, 원에스티, 이레텍, 제우스, 파스텍, 드림가이드컴퍼니 11개사가 참여해 베트남 투자 및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시장조사단은 ‘한-베 로봇 및 자동화 투자진흥 세미나’를 개최하고, 베트남 기획투자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를 연사로 초청해 베트남 로봇산업 및 자동화산업 현황과 협력 가능 분야 등에 대한 특별강연을 열었다.

또한 베트남 기획투자부, 베트남 산업지원협회(VASI) 등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해, 현지 투자처 및 바이어들을 한국 기업들과 매칭하며 약 70여회의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시장조사단에 참가한 강형석 민트로봇 대표는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로봇 및 자동화 뿐만 아니라 교육시장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지의 로봇·자동화 기업인 FPT텔레콤, 찌끄엉인더스트리(Tri Cuong Industry)를 방문해, 현지 자동화산업과 로봇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조공정을 둘러봤다.

FPT텔레콤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찌끄엉인더스트리는 산업용 정밀부품 제작업체로 제작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투자 및 시장조사단 파견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발맞추어 한국 로봇기업의 베트남 로봇 및 자동화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아세안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과 지속적인 협력하고, 국내 로봇기업 및 로봇 관련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