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시민대학, 베트남 등 외교 교육강좌 개설

- 5월부터 연말까지 '국민외교 열린캠퍼스' 운영 - 베트남,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주한대사관 참여 - 전·현직 대사, 관련학과 교수 등 전문가 강의와 토론을 통한 참여형 교육

2019-05-09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 평생학습기관인 서울자유시민대학이 글로벌 문화, 경제교류, 국제정세, 외교정책 등 그동안 평생교육에서 배울 수 없었던 외교와 관련된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 외교 분야의 평생교육 시대를 새롭게 연다.

서울시는 외교부와 협력으로 베트남,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등 4개국 주한대사관과 연계한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운영된다. 4개국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운영 후에는 외교부가 직접 외교정책에 대한 강좌를 진행한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전·현직 대사와 관련학과 교수 등 외교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 다양한 외교 관련 주제를 놓고 강의와 토론이 이뤄진다. 서울 주재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 같은 외교시설을 방문·체험하는 현장수업도 열린다.

특히 강의만 듣고 끝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강의 수료 후에도 참가자들이 서울자유시민대학 내 연구 모임인 '시민연구회'에 소속돼 외교 관련 연구 모임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다.

첫번째로 '베트남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은 이달 14일부터 6월14일까지 열린다. 전(前) 주베트남 대사인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베트남 문화와 한-베트남 관계를 배워보는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캠퍼스(종로구) 또는 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리는 강의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평소 글로벌 문화나 국제교류에 관심 있는 시민, 외교 관련 연구 모임 활동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베트남에 이어 연말까지 덴마크, 브라질, 프랑스 순으로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