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닌성, 더 많은 한국기업들 투자 요청…최상의 경영환경 약속

- 지역사회 친기업 정서, 교통통신 우수한 인프라, 풍부한 숙련인력 등 - 응웬 뚜 뀐 성장,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한국기업에 레드 카펫” -- 주한 베트남대사, “베트남정부, 외국기업에 다양한 정책적 우대” - 많은 국내기업 참석, 박닌성 투자유치 정책에 큰 관심 보여

2019-05-10     오태근 기자
베트남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베트남 북부지역에 있는 박닌성(Bắc Ninh Province)이 더  많은 한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응웬 뚜 뀐(Nguyễn Tử Quỳnh) 박닌성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투자촉진 컨퍼런스에서 “박닌성은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웬 뚜 뀐 성장은 ‘레드 카페트를 깔겠다’는 말로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닌성은 베트남 북부의 경제산업 중심지로 삼성전자 제1공장 등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한국기업은 박닌성의 최대 투자파트너로 824개 프로젝트에 투자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한국의 전체 베트남 투자의 19.4%에 해당한다.

퀸 성장은 박닌성의 투자환경 장점으로 ▲지역사회의 친기업적 분위기 ▲교통과 통신 등 잘 갖춰진 인프라 ▲숙련된 양질의 인력이 많다는 점 등을 꼽았다. 퀸 성장은 현지에 진출한 삼성, 한화 등이 이런 투자환경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응웬 부 뚜(Nguyễn Vũ Tú) 주한 베트남대사도 참석해 박닌성의 한국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응웬 부 뚜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이 투자, 무역, 관광과 인적교류 등에 있어 아주 긴밀한 관계”라며 “양국의 정치적 유대관계와 인적교류가 교역 확대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뚜 대사는 “베트남은 한국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펴고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거점”이라며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 등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100개가 넘는 한국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베트남과 박닌성의 외국인 투자정책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뀐 성장을 비롯한 박닌성 관계자들은 투자촉진 컨퍼런스에 앞서 경북 구미시를 방문, 장세용 시장과 양 지자체간 우호증진 및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삼성전자 생산현장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