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호치민서 아파트시공·신도시개발 등 5개 사업 추진

-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노바랜드와 공동으로…전략적 제휴 체결 - 1,261가구 규모 주상복합건물 등 시공 3건, 신도시 2건

2019-05-14     김동현 기자
롯데건설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베트남 부동산개발업체와 공동으로 호치민시에서 1260여가구의 주상복합건물 등 3개의 아파트단지를 시공하고 호치민시 및 인근의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호치민시에서 노바랜드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들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노바랜드그룹은 1992년에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베트남 부동산개발의 선두주자이며 올해 약 65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노바랜드 그룹과의 체결로 검토되는 프로젝트는 3건의 시공과 2건의 신도시개발 등 모두 5건이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더 그랜드 맨하탄(The Grand Manhattan)프로젝트’로 호치민시 1군의 부지 1만4000㎡에 지하4층~지상38층 3개동으로 아파트 1,031가구와 오피스텔 231가구 등 모두 1261가구 규모다.

로비와 2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3~7층은 비즈니스호텔로 사용되며, 그 외 층에는 고급 아파트 및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2021년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다른 시공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2군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들 아파트 시공 프로젝트외에 호치민시 및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한 신도시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노바랜드 그룹이 롯데건설과의 협력 배경에 대해 롯데건설이 그동안 한국의 고급 아파트 시장 부문에서 쌓아온 명성 및 경험뿐만 아니라, 최근 베트남에서의 활발할 투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의 주택 및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현지법인인 롯데랜드(LOTTELAND)를 설립했으며 현재 베트남 하노이 및 호치민 등에서 활발히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은 “베트남에서 명성을 쌓아온 노바랜드와의 협력을 통하여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및 건설시장에서 현지화를 구축해 나가고 시너지를 증대함으로써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히 롯데건설만의 노하우로 품질 및 효율성 제고와 함께 프로젝트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