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빵 '반미' 프랜차이즈도 한국 진출…커피 '콩카페'이어

2019-05-16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인 꽁카페(Cong Ca Phe)가 서울 연남동에 진출하더니, 이제 베트남의 대표적인 빵인 반미(Banh mi)도 서울에 진출하면서 베트남 음식이 한국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이안(Hoi An)의 반미(Banh mi, 빵)가 한국에 진출했다.

베트남 중부 고도(古都) 호이안의 유명한 반미 가게인 반미프엉(Banh Mi Phuong) 1호점이 최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문을 열었다.

반미프엉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로거들이 칭찬해 온 브랜드 중 하나로, 유명한 요리사인 안토니 부르다인(Anthony Bourdain)은 “세계 최고의 빵”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연남동에 마련된 1호점은 호이안 가게를 그대로 본 따, 외벽은 노란색으로 칠하고 실내는 호이안의 유명한 등불을 달고, 테이블과 인테리어 소품 등을 호이안의 전통적인 모습과 베트남 풍으로 장식했다.

호이안 식당에서는 12가지 이상의 반미 메뉴를 선택할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바베큐 고기, 치즈, 쇠고기, 혼합 쇠고기 4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음료도 주문이 가능하다.

반미프엉의 주인인 프엉(Phuong)씨는 최고의 반미를 만들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그녀가 베트남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직원들에게 요리법을 전수했다.

베트남에서 반미 가격은 보통 1만~4만동(500~2,000원)인데 반해 연남동 반미프엉 가격대는 7,000~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