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매체인 오찬(Auchan), 베트남서 철수

2019-05-1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프랑스의 유명 소매체인 오찬(Auchan)이 영업 5년만에 베트남에서 철수한다.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오찬의 CEO인 에드가 봉떼(Edgar Bonte) 회장은 레 에코스(Les Echos) 그룹이 베트남 내 18개 매장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에서의 매출은 4,500만유로(5,040만달러)에 달했으나 계속해서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찬의 대변인은 잠재적인 구매자로부터 매각을 제의받아 오찬의 베트남 매장 전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르몽드는 지난 2016년에 카지노그룹(Casino Group)이 철수한 후 오찬이 베트남에서 철수하는 마지막 유럽의 유통업체라고 전했다.

오찬은 이번주 초에도 이탈리아 내 매장 대부분을 코나도(Conad)에 매각했다. 앞서 3월에 오찬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계속적으로 손실을 내고 있는 베트남과 이탈리아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오찬의 베트남 영업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 소매체인은 현재 호치민시에 슈퍼마켓 13개 매장, 하노이에 4개 매장, 떠이닌성(Tay Ninh)에 1개 매장 포함 모두 18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오찬 베트남법인의 대변인도 다음 인수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 소매업체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매장은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매장의 일부 직원들은 이에 대해 며칠 전에 이미 내부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