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휴대폰 밀수업자, 베트남에서 체포

- 삼성, LG, 애플 중고 스마트폰 418대 압수…시가 1억5천만원어치

2019-05-2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으로 입국하려던 한국인 승객이 수하물에 삼성, LG, 애플의 중고 휴대폰 418대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공항 세관에 체포됐다.

호치민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 세관은 호치민시 세관국 세관검사팀, 세관총국 밀수방지조사국과 협조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들어오던 한국인 승객의 수하물에서 대량의 핸드폰을 적발하고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O.S.H라는 한국인 남성 승객(35세)이 인천에서 베트남 호치민시행 VN405 항공편으로 떤선녓공항으로 입국시 수하물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려고 했다. 그러나 세관검사팀이 이 승객의 수하물을 확인한 결과 삼성, LG, 애플의 중고 스마트폰 418대를 적발했다. 세관 당국은 불법화물의 시가가 약 30억동(1억5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의 ‘의정 제11/2018/TT-BTTT호’ 및 정보통신부 ‘시행령 제69/2018/ND-CP호’에 따르면 중고 전화기(리폼 전화기 포함)는 베트남으로의 수입금지 품목이다. 위반자는 압수물을 몰수당하거나 행정처벌 또는 형사고발될 수 있다.

현재 세관총국은 규정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 처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