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앙은행·꽝닌성, 행정혁신 1위 기관 선정

- 시민과 공무원 5만명, 18개 중앙기관과 62개 성·시 평가 - 중앙은행 4번째 1위…교통부 꼴찌, 건설부·정보통신부·보건부도 하위권 면치 못해 - 꽝닌성, 투자자지원위원회와 관내세무서 통합운영으로 전국단위수준 서비스 제공 - 하노이 2위, 다낭 4위, 하이퐁 5위, 호치민 10위…푸옌성 최하위

2019-05-2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과 꽝닌성(Quang Ninh)이 지난해 행정혁신 평가에서 각각 중앙과 지방 1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정부는 중앙은행, 감사원, 16개 부처 등 모두 18개 정부기관 가운데 중앙은행이 공공행정혁신지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중앙은행은 네번째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은행은 100점 만점 중 91점을 받았고, 재정부 90점, 법무부 87점, 농업농촌개발부 85점 순서로 자리했다. 

반면 건설부 80점, 정보통신부 79점, 보건부 78점으로 하위권이었으며 교통운송부가 75점으로 꼴찌였다.

공공행정혁신은 행정관리, 행정절차, 행정기구, 공무원 자질, 첨단기술 적용을 통한 행정시스템 현대화, 공공재정, 행정기관의 건설 및 조직 등 행정혁신에 대한 7가지 기준에 따라 1만7,300명의 공무원과 3만3,000명의 시민들의 피드백을 통해 평가됐다.

지난해 평균 지수는 83점으로 전년보다 6점 향상됐지만 정부는 행정기구 혁신, 공무원 자질 혁신, 행정시스템 현대화 등 아직 미흡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지방 중에서는 꽝닌성이 84점으로 62개 성·시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수도 하노이 83.9점, 메콩삼각주의 동탑성(Dong Thap)이 83.71점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의 3번째 대도시인 다낭(Da Nang)은 83.7점으로 4위,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Ha Phong)이 83.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의 가장 큰 도시이자 경제중심인 호치민시는 79.6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중부 고원지대 꼰뚬성(Kon Tum), 메콩삼각주 짜빈(Tra Vinh) 등은 하위권이었으며 중부 푸옌성(Phu Yen)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꽝닌성은 지난 2012년에 투자 및 투자자 지원에 초점을 맞춘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작년에 관내 여러 지역의 세무서를 통합·운영함으로써 지방단위 서비스 수준을 전국단위 수준으로 제공해 기업과 지역주민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기업 및 지역주민이 각 지역의 행정센터 한 곳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절차를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