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베트남에 20억$ 투자의향서 전달

2019-05-2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스웨덴 총리가 베트남 총리의 스웨덴 방문 기간 중 베트남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 투자 규모는 20억달러 이상이다.

27일 스웨덴을 방문중인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는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스웨덴 총리와 회담했다.

뢰벤 총리는 국교 수립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며, 푹 총리의 방문은 양국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또 스웨덴 정부는 베트남을 스웨덴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양국이 과거 수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긍정적인 발전 단계를 거쳐왔으며, 상호 의존적이고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푹 총리는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 스웨덴 정부가 제조산업, 화학, 전자 및 정보통신, 조림 및 목재산업, 폐기물, 의약품, 자동차 지원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더욱 늘려줄 것을 제안했다.

양국 총리는 스마트도시, 환경,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정보통신, 의료 등 혁신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스웨덴 총리는 베트남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전달했다.

양국 총리는 또한 몇 주 안에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체결을 촉진하고, 추후에 이를 신속히 비준하고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모든 당사국에 이익이 되고 베트남과 스웨덴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스웨덴을 방문중인 푹 총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방문 일정에 따라 스웨덴 총리, 의회 의장과 회담하고,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했다. 또한 스웨덴의 선진기업을 탐방하고 재스웨덴 베트남 기업과 교민들도 방문했다.

이번 베트남 총리의 스웨덴 방문은 양국 외교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루어졌다. 또한 이는 베트남 총리로는 20년만에 스웨덴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