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닥락성에 60만평 규모 대형 첨단농업단지 조성된다

- 흥년그룹과 네덜란드 데헤우스그룹 6,600만달러 투자 - 첨단기술 적용한 축사와 유기농비료 생산시설 들어서

2019-05-30     임용태 기자
닥락성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인 닥락(Đắk Lắk)성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농업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 첨단농업단지는 200㏊(200만㎡, 60만여평)의 부지에 모두 6,600만달러가 투입되며 3분기에 착공돼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투자자는 베트남 남부지역 기업인 흥년(Hùng Nhơn)그룹과 네덜란드 데헤우스 그룹이다.
  
닥락성 인민위원회와 흥년그룹, 데헤우스 그룹은 이같은 프로젝트 개발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28일 체결했다.

첨단농업단지에는 돼지 2,400마리를 키울수 있는 돼지사육단지(80㏊), 양계단지(30㏊), 유기농비료 생산 및 돼지도축 시설(15㏊) 등이 들어선다. 돼지사육단지에 키우게 될 돼지는 모두 네덜란드에서 수입된다.

닥락성 첨단농업단지가 완공되면 가축사육과 사료, 유기농비료, 축산제품 생산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베트남 첨단농업단지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은 동남아지역 수출도 추진된다.

흥년그룹의 부만훙(Vũ Mạnh Hùng) 회장은 “이 첨단농업단지는 중부고원지역과 남부지역에 안전한 사료를 공급하는 동시에 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응옥 응이(Phọm Ngoc Nghị) 인민위원장은 “닥락성은 농업, 특히 농장 개발의 잠재력이 큰 곳으로, 첨단농업단지는 닥락성의 농업경제 발전전략에 적합한 시설”이라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