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다낭국제불꽃축제 개막…8개국팀 경연

- 한강에서 ‘강변이야기’주제로 7월6일까지 계속 - 첫날 베트남팀, 러시아팀 실력 뽐내…모두 7,000여발 폭죽 쏘아

2019-06-03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다낭시의 명물 볼거리인 ‘2019 국제불꽃축제(DIFF)’가 지난 1일 베트남과 러시아의 화려한 불꽃쇼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올해로 10회째인 다낭 국제불꽃축제는 ‘강변이야기(Stories by Rivers)’라는 주제로 오는 7월6일까지 다낭시 중심부인 한강(Han River)에서 5주간 계속되며 베트남을 비롯해 러시아,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영국, 벨기에, 핀란드 등 8개국 팀이 참여해 솜씨를 겨루게 된다.
 
2019DIFF 개막식을 장식한 베트남팀은 ‘두 강변의 전설(Legends of the Two Banks)’이란 타이틀 아래 4,000여개의 폭죽을 쏘아올리며 다낭시의 발전과 통합을 표현하는 불꽃 공연을 펼쳤다.

베트남팀에 이어 두 번째 공연에 나선 러시아팀은 3,000여개의 다양한 불꽃으로 ‘물과 불의 춤(Dance of Fire and Water)’이라는 주제로 생명의 근원인 물과 불 두 요소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러시아팀의 DIFF 참여는 올해가 두 번째인데 이날 공연은 연기와 흐린 날씨 탓으로 관중들의 시야가 다소 가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2019DIFF는 매주말 두팀씩이 기량을 겨뤄 결승진출팀을 가려내 오는 7월6일 마지막날 두팀이 기량을 겨뤄 우승자가 결정된다. 오는 8일에는 브라질과 벨기에, 15일에는 이탈리아와 핀란드, 22일에는 영국과 중국이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