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5월 신규 수주 증가율 올들어 가장 빨라

- 5월구매자관리지수(PMI) 52.0, 전달보다 소폭 하락 - 제조업 부문 경영여건은 꾸준히 개선 - 신규 고객 확보로 생산과 신규 수주 모두 증가, 재고는 7개월만에 감소세 - 생산비용 6개월 연속 하락

2019-06-0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월에 52.0을 기록해 전달 52.5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의 경영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Nikkei)와 IHS Markit이 3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생산량과 신규 수주량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경영건전성도 개선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고객의 확보로 신규 수주를 늘릴 수 있었는데 이는 올들어 가장 빠른 성장률이다. 5월까지 신규 수출주문도 빠르게 증가했다.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신규 수주가 증가한 원인은 최근 생산량 증가에 있다.

투자상품 부문이 생산, 신규 수주, 신규 수출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며 5월에 가장 활발하게 성장했다.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IHS Markit 부회장은 "제조 부문은 5월 생산과 신규 수주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구매를 늘렸다. 구매 증가는 재고로 이어져 지난 수개월 중 2번째로 큰 재고량을 기록했다. 공급자들의 충분한 재고는 배송시간 단축으로 이어졌다.

한편 5월 완제품 재고는 감소하며 7개월간 계속되던 재고 누적도 중단됐다. 재고가 감소한 원인은 기업들이 신규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재고를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상품에 투입되는 원가 상승률은 평균보다 느리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원가가 상승한 것은 전기요금, 유류비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과 특정 수출시장의 수요감소는 기업들이 5월에 생산비용을 조금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비용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업신뢰도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최고 수준으로 개선됐다. 생산량 증가와 관련해 낙관적인 것은 기업들의 신규 수주가 증가했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