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국영시멘트공사, 6천만$에 사옥 매각키로…자금확보위해

2019-06-1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국영시멘트공사(VICEM)가 오랫동안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하노이 사옥을 매각해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VICEM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1조4,300억동(6,140만달러) 상당의 사옥 판매허가를 건설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기타자산의 매각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VICEM 사옥은 8,500㎡ 면적에 31층 규모로, 임대 사무실을 갖춘 회사의 본사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건설비용은 총 2조7,400억동(1억1,80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옥 건설은 2011년 5월에 시작되어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외관이 건설된 후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VICEM는 현재까지 1조4,300억동(6,119만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한다. 회사는 건물의 가치를 평가하고 매각작업을 수행할 금융평가 컨설팅회사를 고용했다.

VICEM은 건설부의 핵심사업 중 하나지만 최근 몇년간 자회사들의 경영실책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손실을 봤다. 지난해 회사는 1조6,900억동(7,300만달러)의 매출과 1조500억동(4,500만달러) 세후이익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하롱시멘트(Ha Long Cement)와 송타오시멘트(Song Thao Cement)는 지난해 말까지 각각 3조5,800억동(1억5,400만달러)과 4,100억동(1,760만달러)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