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성, 번돈경제특구 인프라개발에 3억5,700만달러 투입

- 2019~2025년 1억9천만달러, 2026~2030년 1억5천만달러 - 공항 도로 확충, 섬과 섬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 헬리패드 등 건설

2019-06-1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꽝닌성(Quang Ninh) 정부가 베트남 3대 경제특구 중 하나인 번돈(Van Don)경제특구에 3억5,72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총리가 승인한 2030년까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8조3,500억동(3억5,720만달러) 규모의 번돈경제특구 개발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번돈경제특구를 베트남 경제의 중심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꽝닌성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인프라 투자에 자체예산 2조4,000억동(1억달러)을 투입하고, 정부에 2조1,000억동(9,000만달러)을 추가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번돈경제특구의 토지기금에서 3,500억동(1,500만달러)을 유동화해 지방정부 예산을 확보한 후 재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방정부 예산 편성액은 2026년~2030년까지 3조5,000억동(1억5,000만달러)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꽝닌성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개 주요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항공, 도로, 수상 운송체계 및 관광을 포함한 번돈경제특구의 주요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2030년까지 번돈국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을 이용객 500만명, 화물량 3만톤으로 확대한다.

세번째는 번돈-하롱(Ha Long), 번돈-몽까이(Mong Cai) 등 다른 섬들과의 이동을 촉진하기 위해 이 지역에 헬리콥터 비행장(헬리패드) 건설을 위한 투자를 유치한다. 이 계획은 번돈-몽까이 고속도로와 껌파(Cam Pha)-번돈경제특구를 연결하는 교량 건설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네번째는 바이뚜롱(Bai Tu Long)만 신도시의 해안도로 건설, 꽌란(Quan Lan)-민쩌우(Minh Chau) 섬간 도로개선, 까이버우(Cai Bau), 짜응오(Tra Ngo), 까이림(Cai Lim)간 케이블카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번돈경제특구는 또한 혼넷(Hon Net)-꼰옹(Con Ong)항, 까이버우항, 민쩌우, 꽌란, 응옥붕(Ngoc Vung), 탕러이(Thang Loi), 반깐(Van Canh) 관광항 개발 등 해양인프라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관광업과 리조트 단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를 지원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바이자이(Bai Dai)와 까이롱(Cai Rong) 도시지역에 최첨단 호텔 건설에 대한 투자를 순조롭게 완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주요 과제로는 스마트관광, 스마트농업, 지속가능한 양식업 개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