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콤은행, 베트남서 8번째 바젤Ⅱ 기준 승인

- 1분기말 현재 자본적정성비율(CAR) 13.8% - 7월1일부터 바젤Ⅱ 기준 적용

2019-06-1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기술상업은행(Techcombank, 이하 테크콤은행)이 베트남 중앙은행(SVB)으로부터 오는 7월1일자로 바젤Ⅱ기준 적용을 부여받았다. 베트남 은행으로서는 8번째 승인이다.

바젤Ⅱ는 은행업계의 안전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은행자본규제 국제표준이다.

바젤Ⅱ의 가장 중요한 요건 가운데 하나는 BIS 자기자본비율(자본적정성비율, CAR) 8%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응웬 레 꾸옥 안(Nguyen Le Quoc Anh) 테크콤은행장은 "현재 테크콤은행은 중앙은행이 정한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말 현재 ‘시행령 36’에 따른 은행의 CAR은 13.8%에 도달했다. 매출액과 세전이익은 각각 4조2,000억동(1억8,000만달러)과 2조6,000억동(1억1,100만달러)을 기록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로 축소돼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전년동기 대비 80% 줄었다.

테크콤은행은 바젤Ⅱ 승인에 따라 부채균형을 스스로 관리할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은행이 지난해에 비해 신용성장(대출확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은행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안 은행장은 "앞으로 신용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의 경영주기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고객과 주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콤은행 이전 중앙은행의 바젤Ⅱ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은 ACB, MB(군대은행), TPBank, VPBank, 비엣콤은행(Vietcombank), VIB, OC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