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전자지갑 ‘일 거래한도’ 폐지

- 일 거래한도 2천만동(856) 폐지하되 월 거래한도 1억동(4,280달러)은 유지 - 일 평균 거래액 5만8,000동(2.5달러), 월 174만동(75달러)…전세계 평균보다 낮아

2019-06-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중앙은행은 전자지갑(e-wallets) 사용자에 대한 ‘일 거래한도’인 2천만동을 폐지하고 ‘월 거래한도’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상공회의소(VCCI)는 일부 제품 및 서비스의 가격이 일 거래한도인 2천만동을 초과하기 때문에 거래한도가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전자지갑 개인 월 거래한도인 1억동은 유지했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전자지갑의 일 평균 거래액은 5만8,000동(2.5달러)에 불과하며, 한달은 174만동(75달러)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 월 평균 206달러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팜 띠엔 윰(Pham Tien Dung) 중앙은행 결제국장은 "이는 월 1억동(4,280달러) 한도가 전혀 낮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전자지갑의 연간 성장률은 35%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하며, 지난 몇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단지 약 420만개의 전자지갑이 은행계좌에 연결됐으며, 거래량은 비현금결제의 1%만을 차지했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현금결제 비율을 2016년 90%에서 내년말까지 10%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