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캄보디아서 봉사활동

2019-06-1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6년 연속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노동조합 소속 직원 300여명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캄보디아 씨엠립(Siem Reap)과 베트남 하이퐁(Hai Phong)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을 찾아 학습시설·위생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캄보디아 씨엠립과 베트남 하이퐁 지역 모두 유명 관광도시지만 도심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학교 수가 부족하고 시설도 열악하다. 이에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은 2013년부터 매년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 도서관 건립, 교실 개보수 등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캄보디아 주민과 초등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눈검진도 지원했다. 자외선이 강한 열대기후 특성상 백내장 등 안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검진을 받은 모두가 눈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선글라스를 제공하고, 특히 백내장, 녹내장으로 수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실명예방재단과 함께 무료수술도 지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은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