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전력, 5월까지 전력생산 차질에도 실적호조

- 수자원•가스•석탄 부족 어려움속 발전량 목표 달성 - 매출 6억3,00만달러, 세후이익 5,660만달러…목표 29% 초과달성 - 연짝 3, 4발전소 건설, 라오스발전소 지분확보 차질없이 준비중

2019-06-20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국영베트남전력공사(PV Power, 이하 PV전력)가 올들어 5월까지 일부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었는데도 목표치를 넘어서는 경영실적을 올렸다.

PV전력의 5월말까지 발전량은 94억여kWh로 목표를 달성했다. 16일 현재 발전량은 105.5억 kWh에 달한다. 호 꽁 끼(Hồ Công Ky) PV전력 이사회 의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적을 이같이 밝히며 올해 초 회사가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결과라고 답했다.

끼 의장은 회사가 올해 세가지 당면한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기후변화, 특히 엘니뇨 현상으로 강수가 부족해 수력발전에 필요한 수자원이 부족하고, 두번째는 가스 공급, 세번째는 석탄 공급 부족으로 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 목표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끼 의장은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석탄 공급이 지금처럼 아슬아슬한 적은 없었다"며 “베트남석탄산업홀딩스(Vinacomin)가 공급하는 석탄량이 점점 줄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5월까지 매출액은 14조8,000조동(6억3,600만달러), 세후이익은 1조3,000억동(5,660만달러)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목표치를 29% 상회하는 성과다. 또한 정부재정에 약 4,810억동(2,078만달러)을 기여했다.

PV전력의 올해 총 매출 및 순이익 목표는 각각 33조9,000억동과 2조3,000억동으로 5월말까지 각각 연간 목표치 45%와 58%를 달성했다.

올해의 투자활동과 관련해 PV전력은 연짝(Nhơn Trạch) 3 및 4 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내년 정기주총에 제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에 들어간다.

회사는 2023년까지 이 2개의 화력발전소가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요구하는 사항을 차질없이 준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 라오스의 루앙프라방(Luang Prabang)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자해 지분 38%를 확보할 방침이며,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에 제출할 특별투자계획서를 만들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전력망을 베트남으로 연결하는데 약 42억달러 ▲태국으로 연결하는데 약 38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