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그룹, 꽝응아이 관광리조트에 4억7,000만달러 투자

- 빈선현 해안 300여만평 부지에 4개의 호텔 및 리조트, 2개의 해양도시 구역 - 융 회장, "베트남 전역에서 고급 리조트 개발 계속할 것"

2019-07-0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FLC그룹이 11조동(4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에 관광리조트단지 건설을 시작했다.

FLC그룹과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30일 꽝응아이성 빈선현(Binh Son)에서 FLC 꽝응아이(FLC Quang Ngai) 관광리조트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 행사는 꽝응아이성 성립 30주년(1989년 7월1일) 기념행사를 겸했다.

FLC 꽝응아이 관광리조트단지는 빈선현 해안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1,026ha(300여만평) 면적에 4개의 호텔 및 리조트, 2개의 해양도시 구역 포함 초기 투자액은 11조동(4억7,000만달러)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쩐 응옥 깡(Tran Ngoc Cang) 꽝응아이 인민위원장은 "꽝응아이는 관광 개발, 특히 리조트 관광에 대한 잠재력이 많지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FLC그룹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들의 참여로 도시의 모습을 바꾸고, 지역의 고품질 관광 인프라 시스템을 개선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꽝응아이성은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FLC그룹이 시행하는 생태관광 및 반뜨엉(Van Tuong)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흐엉 쩐 끼에우 융(Huong Tran Kieu Dung) FLC그룹 부회장은 “FLC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고급 리조트를 개발하려는 전략적 방향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의 잠재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고 말했다.

융 부회장은 “꽝응아이성은 도로, 철도, 해운, 항공에 있어서 중부 베트남 핵심경제권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130km가 넘는 해안선과 6개의 대형 항구, 미께(My Khe), 리선(Ly Son)과 같은 아름답고 다양한 생태계, 수백가지의 유·무형의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FLC그룹은 새로운 리조트 천국,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FLC 꽝응아이 관광리조트단지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융 부회장은 또 "자회사 밤부항공(Bamboo Airways)과 함께 쭈라이(Chu Lai)공항을 연결하는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개통을 준비하고 있으며, FLC 꽝응아이 관광리조트단지가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과 투자자를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FLC 꽝응아이 관광리조트단지 1단계 공사는 내년에 완공돼 바로 운영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