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KOICA, 베트남에 한국어 디지털교육•구인구직연결 사업

- 이러닝 동영상 쌍방향플랫폼 구축…대학강의실에도 설치 - 한국어학습자와 한국기업 연결 구인구직 서비스도 - KOICA 공익프로그램 일환…양측, 5년간 40억여원 투입

2019-07-02     김동현 기자
비상교육의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비상교육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에 한국어 이러닝(e-learning) 사이트 구축등 한국어 학습 역량 강화 사업 및 구인구직자 연결 사업에 나선다.

비상교육은 1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IBS(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프로그램 파트너로 선정돼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교육 역량강화 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5년간 모두 39억9,300만원이 투입되며 비상교육과 KOICA가 각각 50%씩 내게 된다. 비상교육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IBS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의 사회 개발 문제를 우리나라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풀어가는 공익적 프로그램이다.

비상교육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 수요를 겨냥해 고품질의 한국어 이러닝 동영상 사이트를 구축하고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러닝 사이트와 연계해 한국 기업들과 한국어 학습자를 연결하는 구인 구직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노중일 비상교육 해외전략사업 총괄책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6,000여 개에 달하고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베트남인 직원은 100만명”이라며 “베트남 청년들의 한국어 학습이 한국기업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쌍방향 플랫폼 구조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또 베트남의 여러대학 한국어 학과와 협업하여 비상교육이 개발한 스마트 한국어 학습 플랫폼(KLaSS)을 총 24개 강의실에 설치하고 한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고급인력을 육성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베트남 내에서도 특히 소외된 계층의 청년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료회원 10%에 해당하는 BOP(사회취약계층) 청년들에게 무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ID와 USB를 제공하고, 스마트 학습 플랫폼도 베트남 취약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60% 정도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현준우 비상교육 디지털교육Company 대표는 “지난해 3월 양국 정상간에 채택된 '한·베트남 미래지향 공동선언에 베트남내 한국학과 개설 및 한국어 교육증진이 주요내용으로 포함됐다”며 “이번 IBS 프로그램이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