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투티엠 금융복합도시 개발 탄력받나?...거주민 보상대책 제출

- 2군지역 200만여평 규모…보상문제 발목잡혀 20년 넘게 지연 -현재 1만5천여가구 이주해 재정착, 부지 99% 확보한 상태

2019-07-10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2군지역의 투티엠(Thu Thiêm)금융복합신도시 개발예정지 거주민에 대한 보상대책이 제출돼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응웬 티엔 년(Nguyễn Thiện Nhân) 호치민시 당서기장은 정부 조사관이 투티엠 지역의 분쟁에 관한 결론을 발표한 이후 몇차례 회의를 통해 보상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년 당서기장은 지난 8일 열린 제30회 시 당위원회에 연설에서 "보상대책을 가능한 빨리 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시 당국이 중앙정부 예산을 보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시 인민위원회만이 이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년 당서기장은 657㏊(675만㎡, 200만여평) 규모의 투티엠 신도시지역 주민들의 재정착은 정책에 대한 신뢰 강화를 위해 올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20여년 전인 1996년 정부가 승인한 투티엠 금융복합도시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도시개발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주민 보상 문제 등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

현재 투티엠 신도시 지역 거주민들은 10여년에 걸쳐 이미 1만5,000가구가 이주해 재정착했고, 신도시에 포함된 토지의 99% 이상이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