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동성 바오록에서 박격포 탄약저장고 발견

2019-07-1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9일 오후 베트남 중남부 럼동성(Lam Dong) 바오록(Bao Loc)에서 포크레인 기사가 전신주 공사를 위해 굴착하던 중 60mm 박격포 포탄 31발이 보관되어 있는 탄약저장고를 발견했다.

10일 오전 럼동성 다후오아이(Da Huoai)현 군사지휘반은 바오록 기슭의 이 박격포 탄약저장고를 확인한 후 럼동성 군사령부에 보고했다.

군 당국은 현장에 있던 31발의 포탄을 수거했는데, 굴착기로 인해 탄두가 외부로 많이 노출되어 있어 다소 위험한 상황이다. 또한 현장에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많은 양의 포탄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군사령부는 이 곳이 베트남전쟁 후 남은 탄약저장고라 판단하고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며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바오록 기슭은 10km 길이로 20번 국도에 위치해 있으며 다후오아이현과 바오록시를 연결한다. 이 곳은 해발 980m의 험난한 지세로 베트남에서 가장 험준한 골짜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남부 평야와 바오록 고원 사이에 위치해 베트남전쟁 당시 전략적 군사요충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