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담배회사 비나타바, 금연캠페인으로 실적 타격

- 올해 매출 20조동(8억6,500만달러), 지난해보다 3%↓ 예상

2019-07-1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국영담배회사 비나타바(Vinataba)의 매출은 3년째 상승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나타바는 목표시장을 중가제품으로 전환해 2016년 이후 연평균 2.2%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2016년 하루 360만갑에서 작년 410만갑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19조6,300억동(8억4,56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8% 증가했다. 하지만 금융수입이 급감하면서 세후이익은 1조2,500억동(5,3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비나타바는 최근 발표한 연결보고서에서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잦은 금연캠페인이 소비자들의 흡연 습관과 구매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20조동(8억6,500만달러)으로 지난해 20조6,300억동(8억9,200만달러)에 비해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매출 감소가 금연캠페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비나타바는 국부펀드인 베트남투자청이 운영하는 국영기업으로 부동산, 농업, 의류, 여행업 등 11개 자회사와 6개 합작회사를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