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 1월부터 의료보험카드 전자카드로 교체

- 개인 의료기록 담긴 전자칩 부착 ATM카드 - 검진및 치료 시간 단축 및 효율성, 비용절감 등 효과 기대

2019-07-1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의료보험카드를 환자 정보가 입력된 칩을 부착한 전자카드로 전면 교체한다.

베트남사회보험 관계자는 전자의료보험카드가 ATM 카드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카드에 부착된 칩에 치료기록과 같은 개인정보를 저장해 질병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과정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환자는 전자의료보험카드를 통해 생체정보(지문, 얼굴 등)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자카드가 있으면 의사 진료시에도 신분증을 지참할 필요가 없다.

전자카드는 ▲건강검진 및 치료 용이 ▲비용절감 ▲환자의 진료 및 관리 시간 단축 ▲치료를 위한 건강검진 및 치료과정 확인 ▲약물에 대한 내성을 피하기 위한 적절한 약물치료 제공 등의 기반이 된다.

사회보험청은 카드 변경 및 철회, 카드정보 조정, 검사절차 단축 등 건강보험 분야의 행정절차를 축소하고, 건강검진비 및 치료비 지불, 과진료 및 부당진료 방지, 보험기금 남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종이카드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했다. 종이카드는 또한 매년 발급하거나 발금지연, 오발급, 오정보 기입 등의 문제가 있었는데, 전자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의료보험카드 보유자는 인구의 89%인 8,450만명이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인구의 95% 이상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