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100대기업에 베트남 기업 3개…비나밀크·비엣콤은행·페트로베트남

- 니케이아시아리뷰 선정, 성장성수익성재무건전성 등 기초로 - 1위 SK하이닉스, 2위 대만 난야테크놀로지, 3위 중국 안후이콘치시멘트 - 국가별로는 중국 81개로 가장 많고, 인도 44개, 한국 42개로 뒤이어

2019-07-1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기업 5개가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선정한 아시아 300대 기업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3개는 100대 기업에 랭크됐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한국을 비롯해 아세안 주요 6개국 및 중국, 인도의 주요 상장기업 300개사를 ‘아시아 300대 파워 기업’으로 명명하고 기업동향과 실적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일본은 제외다.

닛케이는 국영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유제품회사 비나밀크(Vinamilk), 국영 비엣콤은행(Vietcombank), 기술기업 FPT, 부동산대기업 빈그룹(Vingroup)을 올해로 4번째인 ‘아시아 300대 파워 기업’ 명단에 올렸다.

아시아 100대 기업 순위에서는 비나밀크가 25위, 비엣콤은행이 54위, 페트로베트남이 84위에 올랐다.

닛케이는 최근 회계연도의 수익성, 성장률, 효율성, 재무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아시아 325개 기업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 선정에는 지난 5년간의 평균매출 및 매출증가율, 순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OE), 주주지분율 등으로 기초로 했다.

비나밀크의 지난해 매출은 52조6,300억동(22억8,00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93% 감소했으나 세전이익은 11조2,630억동(4억9,926만달러)으로 12.05% 늘었다.

비엣콤뱅크는 지난해 18조2,700억동(7억8,40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61%나 급증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해 매출 626조8,000억동(269억2,00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치 18% 초과달성한 것이며 전년 대비 26% 늘어난 것이다.

올해 아시아 랭킹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고, 2위는 대만의 D램 반도체 제조업체 난야테크놀로지(Nanya Technology), 3위는 중국의 안후이콘치시멘트(Anhui Conch Cement)가 차지했다.

아시아 300대 기업에는 중국 기업이 81개로 가장 많았고, 인도(44개), 한국(42개), 대만(40개), 인도네시아와 태국(25개), 말레이시아(22개), 싱가포르(21개) 순이었다.